오며 가며 보니까 늘 사람이 많길래 궁금했던 집인데 가성비 너무 좋네요. 바지락칼국수, 콩국수 둘 다 9천원인데 양도 많고 퀄리티도 기대 이상이었어요. 주말 오픈 시간 즈음에 갔더니 칼국수 면 반죽도 준비하시는 걸 봤는데 시판 제품이 아니라 직접 만드시는 듯했고 쫄깃하니 좋아요. 바지락도 해감도 잘됐지만 정말 넉넉하게 들어가서 푸짐한 느낌. 보기보다 국물도 시원하고 칼칼해서 해장 메뉴로도 좋았어요. 콩국수에 들어간 콩물은 검은콩과 흰콩을 섞어서 사용하신다고 하는데 고소하면서도 너무 묽지 않아서 콩물만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콩국수면은 칼국수와 달리 중면까지는 아니지만 살짝 도톰한 소면이라 호로록 먹기 좋았어요. 주문하면 바로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기다려야 하는데 보리밥이랑 열무김치 주셔서 간단히 비빔밥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네요.
란 바지락 손칼국수
경기 광명시 오리로 649 경일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