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수육, 들기름막국수, 감자전 이렇게 주문해서 알밤막걸리와 즐겼어요. 2만원 혹은 3만원을 내면 90분 동안 전통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있었지만 같이 간 친구들이 술찔이라 단품 막걸리만 주문했습니다. 유자수육은 일단 수육 자체가 퍽퍽하지 않고 맛있었고요 부추랑 유자를 함께 곁들여서 먹는 매력이 쏠쏠하네요. 유자는 처음 곁들여봤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렸어요. 들기름막국수는 메밀순이 들어가서 아삭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진 느낌. 감자전은 감자전 외에 녹두전도 함께 나와서 은근 푸짐했어요. 전반적으로 음식도 깔끔하고 매장도 널찍해서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막걸리 즐기기 좋았어요. 캐치테이블, 네이버 예약도 되어서 편하네요.
잘빠진 메밀
서울 중구 창경궁로5길 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