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인기인 솥밥집이 합정역 부근에 오픈했다는 소식을 보고 야근 후 방문해봤어요. (일단 라스트오더가 9시라 넘 좋네요!) 기본적으로 새우탕과 감자고로케를 주시는데 요거 먹으면서 좀 기다리다보면 떠껀한 솥밥이 등장해요. 고등어, 명란, 소고기 중에 고등어로 골라봤어요. 고등어는 가시를 다 발라서 그냥 적당히 밥이랑 슥슥 섞어 먹으면 됐는데 양념장은 따로 주셔서 좋았어요. 비린 맛 없이 담백하면서고 고소해서 든든한 한 끼였습니다. 제가 이날 마지막 손님이라서인지 사장님께서 아무거나 음주류 서비스로 주신다고 해서 시소 하이볼 골라봤는데 깔끔하니 요것도 괜찮네요. 다음에는 명란솥밥이나 나폴리탄, 오트밀 새우 같은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요.

선분 서울

서울 마포구 포은로2길 13 브랜토리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