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왔다가 하필이면 휴무라서 허탕을 쳤던 호박집. 찹쌀순대정식(15.0)으로 주문했는데 꽤 푸짐한 한 상이 나오네요. 순댓국은 살짝 냄새가 나긴 하는데 국물 안에 숨어 있는 양념장 푸니까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 수준이라 무난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접시에 담긴 순대랑 부속고기가 꽤 실해서 오히려 이쪽이 메인인 느낌 ㅎㅎ 순대도 꼬숩고 고기도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푸짐했어요. 편육도 반찬처럼 나왔는데 요건 시판 제품 사용하시는 것 같고 제가 편육은 별로 안 좋아해서 저는 맛만 봤는데 리필도 되는 것 같았어요. 새우젓도 맛있지만 양념장이 자극적이라 요거 찍어 먹는 재미가 있었네요.

호박집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237-1 성일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