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햇김 제철이라 매일 김을 스낵처럼 ㅊㅁㅊㅁ 한다. 국산 중에 새롭게 재미난 김 하나 찾아냈는데, 한국 종자라고. 14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국내 최초 수산 해조 신품종 1호로 풀무원에서 나온 노을해심. 김의 비린내나 씁쓸한 후미가 전혀 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게 특징이되, 단맛은 적은 편. 요즘 유난히 부각되는 곱창김(물론 달고 맛있다)을 앞세운 돌김 특유의 쫄깃하고 강한 식감, 자칫 잘못 가공한 김의 비린내를 싫어하되, 얇고 가벼운 조직으로 입 안에서 부드럽게 흩어지는 종류의 재래김이나 파래김을 선호한다면 추천할 만한 상품이다. 어린이용 조미김 역시 부드럽게 간간한 맛이라 자극적이지 않고 마음에 들었다.

노을해심

풀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