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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보살

추천해요

1년

입 짧은 내가 한 뚝배기 싹 비우고도 왠지 한번 더 먹고 싶었던 돼지국밥은 처음이다. 보글보글 끓을 때 훅 올라오는 한방향이 독특한데 실제로 먹을 때는 많이 느껴지지 않아서 먹기 편하다. 새우젓 넣고 부추 넣고 콩나물도 넣어보고 다대기 조금씩 풀어가며 맛의 변화를 느끼는 즐거움이 쏠쏠. 테이블에 깨끗한 소금과 들깨가루도 마련되어 있으니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대기는 넣지 않는 주의의 국밥 원리주의자임에도, 이집 비법다대기는 넣을수록 맛이 특별해져서 제법 붉게 풀어서 식사를 마무리했다. 반찬 손이 크셔서 제법 남겼는데 조금씩 주셔도 괜찮을 것 같다. 재방문하면 필요한 것만 달라고 미리 요청해야겠다.

남도 돼지국밥

경남 진주시 진주성로 8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