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초 SNS에 많이 올라왔던 카페예요. 사실 SNS로 볼 때도 조금 애매하단 인상을 받았던 곳인데요. 원래 아점을 먹으려던 곳이 임시 휴무라 다른 곳의 오픈을 기다리면서 요기도 할 겸 남는 시간도 때울 겸 방문해봤습니다. 음료는 시그니처인 청보리안 커피(8500)를 마셨는데요. 오묘한 맛이 나쁘지는 않지만, 맛있다고 하기엔 어려운 느낌이었어요. 소시지빵도 평범했는데요. 그 넓은 카페에 손님이 10명도 안 됐는데도 셀프로 데워 먹어야 하는 게 아쉬웠어요. 그 외에도 메뉴 설명이나 이벤트 안내에 있어서 미흡한 점이 많아 서비스 측면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곳의 가장 큰 자랑은 오션뷰일 텐데요. 성산일출봉 근처인데 막상 성산일출봉은 안 보이니까 아무리 눈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어도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더라고요ㅋㅋ 게다가 너무 밋밋한 오션뷰라 개취로는 제주시에서 갔던 카페의 다채로운 오션뷰가 훨씬 좋았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한 컬러를 포인트 컬러로 활용한 게 예뻤는데요. 전체적으로는 어딘가 내 취향이 되려다 만 것 같은 애매한 느낌에 이래서 내가 SNS로 볼 때 애매하다고 느꼈구나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서귀피안 베이커리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로122번길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