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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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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 선선해지면 테라스석으로 재방문하고 싶은 곳! - 보틀 주문 필수! 와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요! 메뉴판에 있는 19가지 중 12가지를 먹고 왔어요. 다양하게 먹어보니 오히려 메뉴마다 편차가 있는 게 느껴져 고민하다 '괜찮다'를 주게 됐지만, 재방문 의사는 확실하게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와인바 메뉴이다 보니 둘이 가서 먹는 것보단 넷이 가서 조금씩 나눠 먹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소스가 맛있어서 좋았고, 날것의 재료를 활용하는 메뉴에는 약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재방문 때 또 주문할 메뉴는 새우, 닭, 컵케이크! 새우는 비주얼은 그냥 전형적인 와인바 메뉴 같은데요. 자몽이 킥이 되어 새우와 오일을 잘 어우러지게 해, 맛은 전형적인 수준을 넘었습니다. 닭은 닭도 좋지만, 화이트 트러플 소스를 쏙 머금은 버섯이 너무 맛있었어요! 이날 가장 반응이 좋았던 베스트 메뉴이기도 합니다! 컵케이크는 평소 '맛있는 컵케이크는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ㅋㅋ 브라우니, 레밍턴, 레몬이 좋았고요. 한두 개 정도 가볍게 주문해서 나눠 먹으면서 식사를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오늘의 생선이었던 금태도 좋았는데, 아무래도 생선이 계속 바뀔 테니 추천하기엔 조금 애매하네요ㅎㅎ 웰컴푸드도 와인이랑 먹기 너무 좋은 맛이었어요! 비록 저는 와인이 나오기 전에 한입에 먹어버렸지만요ㅋㅋㅋ 반대로 아쉬웠던 건 참치, 연어, 비프 타르타르, 비프 스테이크! 대부분 날것에 약하다는 인상을 심어준 메뉴들이기도 하고요. 비프 스테이크는 고기가 얇고 뻣뻣해서 아쉬웠어요. 참고로 와인은 이날 마신 4병 중에서 Gian Piero Marrone Memundis Chardonnay라는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이 가장 반응이 좋았습니다. 삼키고 난 후에도 입안에 향의 여운이 짙게 남아 있어 인상적이었어요. 다 마신 와인병에 꽃을 꽂아주는 것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포인트!

방방

서울 용산구 신흥로 99-9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