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도쿄 여행기] - 고기 잘 굽는 사람이면 추천! 우설이 제일 맛있었어요! -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 들어온 듯 현지 그 자체의 분위기! 평일 저녁에 갔는데 바로 1층 자리로 안내받을 수 있었어요. 관광객끼리 온 테이블은 저희뿐이었을 정도로, 현지인으로 가득했고요. 유명인의 사인으로 뒤덮인 벽지와 연기로 가득 찬 공간 속에서 적당히 시끌시끌한 분위기에 숯으로 굽는 야끼니꾸를 하이볼 한잔과 함께 먹고 있자니,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둘이 가서 완전 고기 위주로 3~4인 세트에 안창살까지 추가해서 먹었는데요. 사실 여기가 반찬이 단 한 개도 나오지 않는 완전한 일본 스타일이라서 다른 테이블들은 사이드 메뉴도 많이 시켜서 먹고 있긴 하더라고요. 특이한 게 각종 김치부터 국밥까지 한국식 사이드 메뉴나 식사 메뉴가 꽤 많았어요. 저희는 파무침 하나만 시켜서 먹었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파무침이었지만 고기랑 같이 먹기에 나름 괜찮았어요. 고기는 우설, 등심, 갈비, 안창을 먹었는데요. 저는 우설이 식감도 맛도 제일 좋았습니다! 그다음으로 맛있는 게 등심이랑 안창이었고요. 갈비는 너무 얇게 나오다 보니 의외로 좀 퍽퍽한 느낌이 있었어요. 진짜 잘 구워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부위이니 참고하시기를! 그리고 저희는 우설을 제외하고는 다 양념으로 먹었는데, 양념 고기는 꼭 공깃밥 시켜서 같이 드세요! 밥 자체도 맛있고, 양념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제가 마신 살구 하이볼은 그냥 시럽 맛이긴 해도 가볍게 먹기엔 좋았어요.

혼토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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