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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

별로에요

4년

- 로제 소스만 믿고 걸러도 '괜찮다' 가능할지도. - 가보고 싶다면 좀 더 저렴한 런치 메뉴로 도전해보는 게 나을 듯. 공식인스타(murmur_cozy)에서 오늘의런치 확인하실 수 있어요! 홀릭이벤트로 방문해 총 7가지 메뉴를 주문했고요. 그중에서 제가 맛본 4가지 메뉴에 대해 써볼게요. 참고로 제가 맛보지 않은 나머지 3가지가 호평이었습니닼ㅋㅋ 우선 식전빵이 머핀 비슷하게 생겼는데 하나는 굉장히 타서 나왔더라고요ㅋㅋㅋㅋ 맛은 짭쪼롬했는데 이게 빵 자체 맛이었는지 치즈를 발라서 그랬던 건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여튼 간간한 맛에 쫄깃한 식감이 꽤 괜찮았는데 식전빵으로 적절한지는 조금 의문이었어요. 제가 고른 스캘럽로제리조또(16800)의 로제 소스는 풍미 따위 1도 없었는데요. 제법 최근에 먹었던 이탈리안 중 한 곳도 소스들이 이런 느낌이었던지라 슬픈 데자뷰를 느꼈습니다ㅋㅋ 게다가 믿었던 관자마저 그냥 그래서 아쉬웠어요ㅠㅠ 라자냐&구운야채(17800)도 똑같은 로제였고요. 다른 파스타 드신 분들은 만족하셨던 거 보면 로제 소스만 거르셔도 될 거 같아요ㅋㅋ 특이했던 게 라자냐 속 고기가 향신료 향이 강한 게 케밥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스테이크류는 크림리조또랑 콜드파스타 같은 게 곁들여 나오는데요. 제 리조또에 실망해서 그랬는지 리조또엔 손도 안 댔던 게 이제와서 아쉽네요ㅋㅋ 콜드파스타는 피자헛 샐러드바에서 먹던 맛인데 그 위에 있는 치즈가 좋았어요. 엄청나게 타서 나온 이베리코 통목살 스테이크(22800)는 냄새가 너무 나서 입에 넣은 한 점만 겨우 넘겼습니다. 평소에는 냄새 나는구나 생각하면서도 그냥 먹는 편인데 정말 오랜만에 도무지 먹을 수 없는 고기를 만났어요ㅋㅋㅋ 그에 비해 채끝등심 찹스테이크(26800)는 제가 맛본 메뉴 중 제일 괜찮았어요. 지금 보니 최고가의 위엄인가요ㅋㅋㅋ 플레이팅은 도대체 뭐가 나온 거지 싶었지만 맛은 적당히 달짝지근하니 괜찮았습니다. 버섯이 어마어마하게 나오니 버섯을 싫어하시는 분은 주의하세요!

코지 인 무르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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