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이 2층에 있고 간판도 바로 알아보기 힘들어서 맞는 건물 앞에서 조금 헤맸어요. 2인 세트 메뉴는 계란이 맛있긴 한데 양이 많아 좀 질린다는 평이 많은 거 같아서 그냥 쌀국수랑 레드커리를 단품으로 주문했어요. 태국식 쌀국수는 처음 먹어보는데 베트남쌀국수랑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한방맛이 나는 게 좀 더 우육면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국물이나 면은 괜찮았고, 고기도 식감은 좋았는데 고기 간이 너무 짜서 아쉬웠습니다ㅠㅠ 레드커리는 그린커리랑 비슷한 맛이었는데 큰 견과류가 자꾸 씹히는 게 거슬렸어요. 전 견과류를 좋아하지 않아서ㅋㅋ 그래도 전체적으로 괜찮게 먹었는데 알고 보니 일행은 향신료 강한 음식을 안 좋아해서 힘들어하더라고요. 커리보단 쌀국수가 그나마 향이 덜해서 거의 그것만 먹었어요. 일반가랑 현금가 차이가 꽤 많이 나서 계좌이체로 계산했습니다!
도이 농
서울 중구 을지로9길 14 삼원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