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Ray
추천해요
4년

- 너무 달지 않아 더 좋은 코코넛스무디커피는 스몰보단 라지로! 개인적으로 코코넛은 참 애매모호한 느낌인데요. 코코넛원액은 맛없어서 못 먹지만, 코코넛새우 같은 건 또 괜찮고, 근데 그 향이 과해지면 싫어서 먹을 때마다 제 입맛에 맞을지 전혀 예측이 안 가거든요. 그래서 코코넛이라면 피해가는 편이지만 베트남식 코코넛 커피라니 호기심이 발동하여 쫄래쫄래 따라가봤습니다ㅋㅋㅋㅋㅋ 메뉴를 살펴보니 코코넛커피뿐만 아니라 여러 베트남식 커피가 있더라고요. 그래도 카운터 앞에 모형까지 있는 시그니처 메뉴 코코넛스무디커피와 연유커피 중 한번도 마셔본 적 없는 코스커 스몰(6000)로! 참고로 라지도 500원 차이밖에 안 나요! 비주얼은 아주 동그랗던 모형과는 천차만별로 대충대충 얹어진 코코넛스무디가 하찮고 귀여웠는데요ㅋㅋㅋㅋㅋㅋ 사진 찍으시는 분들은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어요ㅋㅋㅋㅋ 맛은 의외로 일반 프라푸치노류보다 덜 달았어요. 커피가 워낙 진해서인지 은은하게 코코넛향의 단맛이 배어나오는 정도라 시원하게 마시기 딱 좋더라고요. 너무 단 음료는 오히려 갈증이 나 부담스러울 수 있는 여름에 최적화된 음료인 것 같아요. 카페 분위기는 화려한 패턴의 쿠션 같은 걸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했고요. 2,3층도 있는 것 같으니 자리는 걱정 없을 것 같아요. 카운터 근처에 있는 몇 가지 굿즈도 특이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화약처럼 포장되어 있는 원두가 인상적이었어요!

콩 카페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