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지나갈 때마다 감성적인 분위기가 눈에 들어와 맛은 어떨지 궁금했는데요. 어제 때마침 열려있길래 들러봤어요. 저녁 때 방문해서 그런지 수량이 많아 보이진 않아도 마들렌은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었고요. 저는 그중에서 제주말차마들렌이랑 얼그레이휘낭시에를 구매했어요! 휘낭시에는 처음 먹어본 건가 아닌가 헷갈릴 정도로 제 안에 이렇다 할 이미지가 없어서 정확하게 판단할 기준은 없는데요. 역시나 먹어보진 못하고 말로만 들어본 겉바속촉 까눌레의 식감이 이런 거랑 비슷한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ㅋㅋㅋ 단, 겉의 식감은 사각사각 좋았던 거에 비해 속은 촉촉보단 눅눅에 가깝다고 해야 할지... 뭐라 딱 표현하기 어렵지만 제 기준에서는 안쪽 식감에서 점수가 확 깎이는 느낌이었어요. 얼그레이 향도 좀 더 진하면 맛있을 것 같고요. 오늘 먹은 제주말차마들렌은 몇 백 원 차이이긴 해도 휘낭시에보다 저렴하지만, 오히려 맛이나 양은 비슷한 듯 살짝 상위 버전 느낌이라 무난하게 괜찮았어요!
디어 아그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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