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크림 알프레도 파스타(14000)와 아페롤 스프리츠(7000)를 주문했어요. 사실 대파 크림 알프레도 파스타는 대파와 파스타라니 괜찮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크림베이스의 생면 파스타를 먹어보고 싶은데 다른 대안이 없어서 걱정스레 주문했는데요. 다행히 크림소스랑 대파가 잘 어우러져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익힌 대파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근데 대파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ㅋㅋㅋ 면도 보들보들한 식감에 보드라운 맛이 만족스러웠어요. 아페롤 스프리츠는 오렌지향 칵테일인데 장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색감이 워낙 예뻐서 비주얼이 좋더라고요. 술맛이 너무 강하지 않고, 그렇다고 음료같이 막 달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전 혼자 갔던 지라 주방이 바로 보이는 바 자리에서 먹었는데요. 식사가 끝나갈 때쯤 주방에서 티라미수를 꺼내시길래 조용히 부러워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저를 위한 거였어서 감동했습니다ㅋㅋㅋㅋ 서비스로 조그맣게 내어주시다보니 모양이 다 무너져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진짜 맛있었어요!
마리오 파스타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9길 42 1층 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