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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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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꽃 받을 생각에 두근두근 기대하며 간 곳이지만 하필 그날 주는 꽃이 취향에 안 맞아 아쉬웠어요. 대신 여성 바리스타 분의 옷이 제 취향이라 너무 예쁘다고 혼자 감탄했네요ㅋㅋㅋㅋ 바닐라모카는 나쁘지 않게 무난한 느낌. 딱 커피만 봤을 땐 이 맛에 이 가격은 약간 비싼 느낌이라 플라워카페에 관심이 없다면 굳이 이곳일 필요가 없을 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노출콘크리트와 꽃, 그림이 어우러진 빈티지한 느낌의 공간에서 차분한 저녁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겐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네요. 전 특히 흑백영화가 나오던 티비쪽 느낌이 참 좋았는데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쉬워요ㅠㅠ 참고로 귀여운 강아지도 있었습니다!

카페 사루

서울 중구 동호로12길 5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