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는 프렌치 토스트, 테라스에서 먹으면 더 좋잖아요 음료보다는 테라스와 프렌치 토스트를 즐기기 위해 갔던 카페인데 그 목적을 제대로 달성한 방문이었어요! 다르게 말하면 커피는 무난했지만, 테라스와 프렌치 토스트로 충분히 만족했다는 거죠ㅋㅋㅋ 우선, 프렌치 토스트는 맛있는데 큰 편은 아니니 웬만하면 1인 1토스트로 드시는 거 추천해요! 저희는 아몬드 허니 크림치즈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었고요. 크림치즈는 의외로 치즈 맛이 강해서 신기했어요. 항상 달달한 크림치즈만 먹어봤던 지라 정말 치즈 맛이 강한 크림치즈도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웠는데요. 그만큼 일반 크림치즈보다 호불호는 갈릴 것 같아요. 그에 비해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그냥 딱 맛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인데, 식감이 젤라또처럼 쫀득쫀득해서 더 좋았어요. 게다가 크림치즈에 비해 거의 2배는 되는 듯한 양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녹아내린 아이스크림이 안타까워 들고 마시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ㅋㅋㅋㅋㅋ 테라스는 연둣빛 철제 의자와 노란 꽃이 어우러져 한적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라 정말 좋았어요. 역시 날씨 좋은 계절엔 테라스 아니겠어요?ㅠㅠㅠㅠ 하지만 실내는 테라스와는 다른 느낌으로 좋았는데요. 마당에 있는 나무들이 보이는 큰 창과 그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에 의존해 어두운 듯 차분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어요. 워낙 다른 느낌이라 여유 있는 때에 방문하면 좀 더 취향대로 공간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단, 실내 공간이 꽤 협소해서 주말에 방문하신다면 더더욱 테라스도 이용할 수 있는 계절에 가는 게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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