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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

추천해요

3년

- 느낌표 빠진 '맛있다' - 낯선 외국 음식이라기보단 대중적인 샤브샤브 혹은 술집의 맛있는 국물 안주의 맛 예전에 일본에서 모츠나베를 먹는 여행 방송을 본 후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날도 추워졌겠다 밋업으로 방문했어요! 저희는 3명이 가서 시그니처 메뉴인 미소모츠나베 2인(29000)과 안주류 메뉴 중 매운한우대창볶음(20000)을 주문했습니다. 처음 접해본 모츠나베는 대창 때문에 너무 느끼하지 않을까 싶었던 걱정과는 다르게 기름기가 둥둥 떠있긴 해도 맛 자체는 전혀 느끼하지 않고 시원했어요. 오히려 그 시원한 국물 맛이 한식에 가까워 일본에서도 이런 맛으로 먹는지 아니면 현지화된 맛인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대창 양이 적어서인지 몰라도 건더기보다는 국물이 좀 더 인상적이었어요. 참고로 따로 대창 추가하실 수 있어요! 대창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건지 열심히 발굴해야 하는 양이니 원하시는 분은 추가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ㅋㅋ 저희는 그냥 어느 정도 먹은 후에 면 추가(3000)하고, 마지막으로 죽 추가(3000)하는 전형적인 샤브샤브 코스로 먹었고요. 한결같이 친숙하고 무난하게 맛있었어요. 단, 다음 단계로 넘어갈수록 점점 짜지니까 원치 않으시면 육수 조절을 계속해야 할 것 같아요! 매운한우대창볶음은 메뉴 설명에도 한국식이라고 적혀 있던 만큼 완전 한식 양념이었는데요. 야채와 국물을 함께 먹는 모츠나베와 달리 거의 대창만 집어먹는 볶음 요리라 그런지 빨간 비주얼인데도 더 느끼하게 느껴졌어요. 나쁘지 않지만 굳이 시켜 먹을 메뉴도 아니네요. 마실 거로는 하이볼 종류가 많아 매실주와 탄산수를 섞은 우메하이(8000)를 시켜봤는데요. 되게 깔끔하고 산뜻하긴 한데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스치는 매실 향이었어요ㅋㅋ 알쓰도 거뜬히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주류보단 음료에 가까워요!

이와나시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0-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