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커피(6800)와 버터멜로(7000)를 마셔봤는데요. 버터커피는 다이어트에 좋다는 방탄커피로, 쉽게는 버터 들어간 아메리카노라 보통 아메리카노보다는 부드러운 맛이에요. 다만, 저는 직원과의 소통이 잘못 이루어진 상태로 라떼류라고 생각하고 주문했던 지라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버터멜로는 기라델리 초콜릿, 누텔라, 이즈니 버터가 들어간 음료에 마시멜로 꼬치가 꽂혀 나오는데요. 솔직히 마시멜로는 음료와 별도로 나오다보니 녹지도 않고 너무 안 어우러져서 비주얼용에 그치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맛은 비주얼에서 연상되는 마구마구 단 느낌보단 오히려 부드러운 단맛에 가까워서 조금 의외였어요. 카페 이름과 메뉴에서 이미 알아차리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이곳의 방문 포인트는 좋은 고메버터를 사용하는 것과 엄청 넓은 정원! 어쩌다 오픈일에 방문했는데 낙엽이 다 떨어지고 휑해지던 계절에 날도 좀 흐렸던 지라 정원에서 큰 감흥을 받지 못한 건 아쉬워요ㅋㅋ 게다가 본관 2층에서 바라보는 뷰도 아직 엉성한 느낌이 많았고요. 다만, 좀 더 정리가 된 후 푸릇푸릇한 계절을 맞이한다면 또 어떻게 바뀔지는 궁금하네요ㅎㅎ 옛날 미국 주택 같은 느낌으로 참 예쁜 2층 테라스도 날이 따뜻해지면 맘껏 즐길 수 있을 테니 더 좋을 것 같고요!
버터우드
경기 양주시 부흥로 137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