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계절에 가야 하는 중정 있는 한옥 찻집 날씨 좋은 주말에 방문해서 한껏 힐링하고 왔어요! 웨이팅이 있어서 빈자리 나오는 대로 안내받아 앉았는데 때마침 중정 바로 앞 마루 자리여서 더 좋았고요ㅎㅎ 야외석이라 바람도 느껴지고, 풍경 소리도 들리고, 중정에 내리 앉는 햇빛도 보이고! 이 날씨에 이 공간에 있다는 게 너무너무 좋았어요ㅠㅠ 근데 비 오는 날에도 이쁘겠다는 얘기도 하긴 했습니다ㅋㅋㅋ워낙 공간이 좋아서 언제 오든 좋을 것 같아요! 게다가 안내해주시는 분이 기분 좋아질 정도로 친절하고 센스 있으신 것도 최고였습니다! 저희는 오미자차(8000), 꽃얼음차(8000), 단호박시루떡(10000) 주문했는데요. 오미자차는 새콤하니 신 거 못 드시는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겠고요. 꽃얼음차는 오미자차에 딸기랑 아카시아까지 들어가는 건데 살짝살짝 감기약이 스쳐 지나가는 맛이었어요ㅋㅋㅋ 다른 테이블도 둘러본 결과, 비주얼 원하시면 정갈하게 나오는 따뜻한 차 세트나 에이드류가 좋을 것 같아요. 단호박시루떡은 주문하면 바로 찌는 거라 시간은 좀 걸리는데, 따끈따끈하고 포슬포슬해서 맛있었어요!
차 마시는 뜰
서울 종로구 북촌로11나길 2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