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지나간 감동의 물결… 한달 뒤에 다시 오겠습니다…🥺 맛: ★★★★★ -> ★★ 분위기: ★★ 서비스: ★★★★★ [짬뽕, 깐풍기] 가장 좋아하던 중식당 카이화 맛이 변했다. 입구에 ‘융통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주방장이 요리하는 곳‘ 이라고 써진 문구가 정말로 와닿는 맛이었다. 이 집은 짜사이까지 맛있을 정도로 정말 감동적인 맛이었다. 특히 짬뽕과 깐풍기를 정말 잘했다. 깊으면서도 적당한 불 맛이 더해진 맑고 깔끔한 국물은 어디서도 먹어보기 힘든 거의 완벽한 밸런스의 맛이었다. 깐풍기도 웬만한 치킨집은 씹어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바삭한 튀김과 부드러운 고기, 깐풍기의 양념의 조화가 정말 좋았다. 그런데 작년에 주방장님이 다치셔서 약 한 달간 휴업을 하셨고 최근에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 그 이후 처음 방문해 보는 카이화 였는데, 이번 식사는 상당히 아쉬웠다. 짬뽕의 깊은 맛은 사라졌고, 재료가 잘 어우러지지 않고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깔끔했던 국물에서는 약간 텁텁함이 느껴졌고, 끝 맛에는 쓴 맛과 신맛 조금씩 섞인 알 수 없는 맛이 났다. 깐풍기는 닭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이 사라지고 약간 퍽퍽하고 질긴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솔직히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 하지만 다시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동안 단 한 번도 실망시켰던 적이 없는 가게인 만큼 한 달 뒤에 다시 방문해서 재평가하도록 하겠다. 가격 ₩
카이화
서울 마포구 독막로 7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