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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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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먹는 거는 기대 안하고 순전히 뷰를 즐기러 갔던 테르트르.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였던 것 같은 말차 비엔나를 마셨다. 위에 크림은 정말 맛있었는데 커피가 정말정말정말정말 썼다. 진짜 어우 먹기 힘들정도였다. 크림이랑 같이 먹으면 좀 괜찮았는데 크림은 안나오고 자꾸 커피만 나와서 결국 반은 남겼다. 뭔가 전형적인 인스타 카페 느낌이었다. 테이블과 의자가 아예 같았다. ㅎㅎ 카페 찾느라 길치인 나는 조금 헤맸다. 이곳저곳 골목이 많아서 헷갈렸다. 카페에서 들어가자마자 먼저 주문부터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자리 없으면 어떡하지 싶었다. 그런데 다행히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다. 아마 그래서 그냥 주문 먼저 하라고 한 것 같다. 커피가 싼 편이 아니지만 뷰가 정말 너무 좋았던 터라 합리화가 되었다~~ 해지기전인 5시에 가서 해가 지는 모습을 실컷 구경하고 7시에 나왔다. 루프탑에서는 뻥뚫린 뷰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음료가 그리 맛있지는 않고 의자도 정말 불편하지만 뷰 자체만으로 가볼만한 카페 같다! 나는 월요일에 갔더니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그런데 사람 많으면 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여튼 한번쯤은 가보는 것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테르트르

서울 종로구 낙산5길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