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는 sns 올릴만한 멋스러운 인테리어, 훌륭한 커피 그리고 유행하는 메뉴가 있는 카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연과 어우러지고, 고즈넉하고 아늑한, 편안한 그런 분위기를 공간을 가진 카페는 있습니다. 예산에서도 더 시골에 위치한 간양길카페 입니다. 운전해서 이곳을 가면서, 꼭 이렇게까지 와야해? 라는 마음이 들 수도 있을거예요. 길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도착해보면, 농사짓고 지낼 것 같은 동네에 이런 카페가 숨겨져 있습니다. 요즘 수도권에도 옛 건물에 인테리어를 새로한 카페들이 있지만, 인위적이냐 아니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집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그대로 활용했기 때문에 카페의 공간들이 각각의 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독립적인 공간을 부여받게 되는데, 한 채에 두팀 정도 이용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커피와 음료의 맛과 디저트를 맛보면, 어? 예산이고 이 카페에서 이런 맛이 나오네? 만족감을 줍니다. 예산에도 요즘 sns에 올릴법한 예쁜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만, 이런 카페가 예산지역을 잘 드러내는 카페이지 않을까요? 단순 예쁘기만한 카페를 굳이 예산까지 올 가치는 없다고 생각하실거예요. 수도권에도 충분히 많으니까요. 그렇지만 간양길 카페는 이러한 공간과 주변 자연에서 느끼는 '어떠함'을 맛보기에 충분히 매력있고, 이 곳까지 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상치 않은 음료와 디저트의 맛은 덤으로요! 특별히 제가 있던 공간에는 사장님께서 키우는 강아지가 있어서 더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편안하게 잘 쉬다 갑니다!
간양길 카페
충남 예산군 예산읍 간양길 197-26
미오 @rumee
와... 지붕과 파란 하늘이 다른 의미로 sns에 올릴 만 한 걸요... ☺️
재키왕 @jaekiwang
@rumee 미세먼지도 없는 날이라 더욱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