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래옥을 가려다 사람이 진짜 미어터질거 같아서 옆에 있는 문화옥으로 갔다. 사실 걷기 싫어서 들어간...🤫 가격은 싸다고는 볼 수 없는 가격이다. 꼬리곰탕 16000원에 도가니탕이 15000원이니. 다만 국물을 한 수저 뜨는 순간, 아 여기는 돈값하는구나..라는 생각. 국물이 맑고 담담하며 진하고 깔끔하다. 밸런스가 진짜 잘 잡혀 있는 국물이랄까. 이 국물을 일주일 내내 마셔도 전혀 물릴 것 같지 않다. 이 집의 특이점은 개인마다 나오는 김치인데 김치 아래 무김치 한덩어리가 조심하게 숨겨져 있다. 한 눈에 봐도 터프해 보이는 천일염도 매력적.
문화옥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