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첨성대 김밥' 계란이 듬뿍 들어간 경주의 교리김밥 많이 들어보셨죠? 엄청 유명하죠. 주말에는 한시간 이상 줄까지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유명한 나름 경주맛집 탑5 안에 들어가는 집이에요. 혹시 드셔보신 분 계시나요? 어떠셨어요? 줄서서 먹을만큼 맛있던가요? 카드계산 하려 하면 단말기를 그제야 꺼내서 연결해 시간 끌게 만들며 뒷 사람의 눈치아닌 눈치를 봐가며 현금으로 결재하게끔 유도하는 종업원들은 무뚝뚝하기 짝이 없고요. 그리고 두줄에 자그마치 ₩6,400 이나 하고요. (이때쯤되면 교리김밥 오지게 싫어하는구나 라고 눈치채실 듯) 저는 계란김밥이 먹고싶을 땐 첨성대 김밥을 갑니다. 일단 교리김밥보다 한적하고, 짜지 않아 갈증나는 맛이 아니에요. 한 줄만도 살 수 있고, 교리보다 싸고, 앉아서 먹을 수도 있고, 깨끗하고, 친절하고, 카드계산 당연하고, 일단 더 맛있고(중요!!!) 어떤 분들은 원조인 교리김밥 쫓아한다고 싫다고 하시지만, 원조를 넘어서는 맛과 서비스라면 그깟 원조 버려도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여기서 김밥 포장해 첨성대 잔디밭에 앉아 벚꽃보면서 나들이하면 그냥 그곳이 천국. *꼭 교리김밥을 가셔야 한다면 줄 한시간이상 기다리는 교촌마을 본점보다, 황성동에 있는 교리김밥 직영점을 가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첨성대김밥

경북 경주시 첨성로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