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국밥 갔다. 풀네임은 진배기원조 할매국밥 인가 그렇지 싶은데 그냥 할매국밥이다. 딩초 시절부터 꾸준히 가던 동네 국밥 집이다. 소신발언 하자면 난 여기보다 국밥을 맛있게 하는 국밥집을 가본 적이 없다. 우리 동네 할매국밥 특유인 잡고기(?)라고 해야하나? 난 흐물흐물한 살코기가 아닌 이런 고기가 너무 좋다. 무엇보다 고기 양이 끝장 난다 그냥. 그리고 여긴 정구지 무침이 진짜 그 어떤 식당의 정구지보다 맛있다고 자부한다. 밥도 한 공기로는 만족할 수 없을 것이다. 무한으로 갖다 먹어야한다. 내 갤러리의 음식 사진 중 4할이 여기 국밥 사진이다. 이 지역을 떠나게 되어도 나의 국밥은 언제나 이 곳일 것이다. 끝.
진배기 원조 할매 순대국밥
대구 달성군 화원읍 명천로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