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돼지 갔다. 나는 개돼지. 가 아니라 돼지처럼 먹었다. 이 고깃집은 무한리필에 인당 17400원이다. (좀 비싸다) 우선 첫 접시는 종류별로 조금씩 주시고 원하는 부위를 테이블에 구비된 패드로 주문을 하면 되는 방식이다. 고기 맛에는 딱히 큰 무언가는 없었다.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그런 맛? 그러나 닭갈비에서 닭목살과 닭 특수부위가 있었는데 오 이게 좀 부드러우면서 맛있었다. 나머지는 뭐 흔히 아는 무한리필 고깃집 딱 그 정... 더보기
계돼지
대구 중구 동성로2길 30-5
할매국밥 갔다. 풀네임은 진배기원조 할매국밥 인가 그렇지 싶은데 그냥 할매국밥이다. 딩초 시절부터 꾸준히 가던 동네 국밥 집이다. 소신발언 하자면 난 여기보다 국밥을 맛있게 하는 국밥집을 가본 적이 없다. 우리 동네 할매국밥 특유인 잡고기(?)라고 해야하나? 난 흐물흐물한 살코기가 아닌 이런 고기가 너무 좋다. 무엇보다 고기 양이 끝장 난다 그냥. 그리고 여긴 정구지 무침이 진짜 그 어떤 식당의 정구지보다 맛있다고 자부한다. 밥... 더보기
진배기 원조 할매 순대국밥
대구 달성군 화원읍 명천로 232
미도다방 갔다. 아 그냥 말이 필요없다. 무조건 가 보는 것을 추천추천추천 한다. 건물 외관부터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로 돌아간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한방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면서 고향 할머니집의 향수가 느껴진다. 쌍화차가 제일 유명한 만큼 맛에 무게가 있다. 노른자부터 후루룩 넘겨주고 견과류가 잔뜩 들어간 쌍화차 한 모금... 전병 한 입... 아 말이 필요한가. 가게 안의 어르신들께서 담소를 나누시는 소리마저 예술로 ... 더보기
미도다방
대구 중구 진골목길 14
하이타이 갔다. 똠양꿍은 상큼할 정도로 향신료가 씨다 느껴져 나에겐 불호 였지만 호도 은근 많을거 같다. 내 혀가 향신료를 잘 받아줬다면 난 호 였을듯. 저 풀때기 이야 저거 기가 막힌다. 풀때기 특유의 씁쓸함이 느껴지지 않았고 술안주로 적격인 그런 풀때기였다. 치킨 커리는 매우 극호였다. 코코넛 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면서 상큼 좔좔한 색다른 카레맛이 느껴졌다. 저 덮밥 저건 그냥 한국 음식이였다. 존맛탱이다. 맥주 맛있었다. 끝... 더보기
하이 타이
대구 중구 공평로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