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풍가지새우, 유린기샐러드, 마라짬뽕 너무 기대를 한 것일까, 엄청 배고픈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실망스러웠다. 아메리칸차이니즈가 원래 이런건지, 전체적으로 새콤한 맛이 강했는데 이게 입에 안맞았던거 같기도 하다. 메뉴에서 고를 땐 세 요리가 모두 다른 느낌일 거 같았는데 막상 시키고 보니 셋다 맛이 비슷비슷하게 느껴졌다. 깐풍가지새우는 크기는 꽤 컸는데 튀김옷이 두꺼워서 약간 느끼했고 소스랑도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유린기샐러드는 닭에 지방부위가 많아서 야채, 소스와 함께 먹어도 느끼했다. 튀김옷도 별로 바삭하지 않았다. 마라짬뽕은 마라탕+짬뽕이 아닌 마라탕과 짬뽕 사이의 애매한 맛. 들어간 야채/재료들도 마라탕재료(배추, 푸주)와 짬뽕재료(양파, 고기)가 애매하게 조금씩 들어간 느낌. 재방문하진 않을거 같다.
차알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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