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인헬, 모닝글로리덮밥, 두부가라아게메밀면&교자만두, 포르치니머쉬룸크림파스타, 라구리가토니파스타 채식 식당은 처음인데 너무 맛있게 먹고왔다. (다만 완전 비건은 아니고 치즈는 사용하는 락토베지테리언 정도인 듯 하다) 매일 이렇게 먹는다면 비건 가능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게 해준 식당.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순두부인헬. 사실 에그인헬의 달걀을 안좋아하는 편이라 달걀을 순두부로 대체하니 너무 입에 맞았고 매콤한 맛이 나서 비건 메뉴임에도 심심하지 않아 좋았다. 라구리가토니파스타는 고기 대신 채소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소스에 체다치즈가 들어가서인지 막 채식 느낌은 아니었고 되게 입에 잘맞았다. 두부가라아게메밀면은 사실 보통의 메밀국수도 육식은 아닌지라 큰 특별함은 없었던 것 같고, 함께 나온 교자는 표고버섯과 부추 등만 사용했다는데 채식이 아닌것 같을 정도로 맛있었다. 버섯크림파스타는 원래 버섯을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취향이 아니었고, 모닝글로리 덮밥은 이날따라 밥이 안땡겨 손이 잘 안갔는데 일행은 이게 가장 맘에 들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메뉴들이 “다양한 채식 메뉴”란 컨셉인건지 양식/아시안 등 다양해 통일감이 없긴 했지만 여럿이 오면 오히려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으로 작용하는것 같다.
플랜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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