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밥 (단일메뉴)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있어 그대로 따라 먹어보았다. 강된장 없이 먹으면 밍밍하지 않을까 했는데 깨 향이 엄청 고소하고 살짝 소금간이 된건지 맛있었다. 시래기가 연해서 좋았는데 향은 생각보단 강하지 않은 편. 한쪽엔 강된장을 조금 넣어 비벼먹었는데, 이쪽도 괜찮긴 했는데 강된장 맛이 강해 고소한 향이 묻히는것 같아 안넣은쪽이 더 취향이었다. 약간 맛이 심심하다 싶을 때 시래기국 한숟갈 떠먹으면 딱 밸런스가 좋았다. 혹은 푸욱 익은 섞박지와 함께 먹으니 최고. 섞박지는 묵은지처럼 익어 신맛이 강했는데 너무 내 취향이었다. 반찬으로 장아찌도 나오는데 보통의 양파, 무같은게 아닌 처음보는 채소들이라 신기했고, 가게에서 직접 담그시는것 같았다. 가격은 시래기밥+시래기국에 1만원인데 사실 저렴하진 않은 듯하다. 양도 많은편은 아닌듯.
제천 시락국
충북 제천시 의림대로2길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