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까? 이 미묘함은… 사진은 놀랍게도 얼음이 다 녹은 상태의 핸드드립 아이스…() 모카포트용 원두를 사러 갔었는데 사장님이 굉장히 원두에 자부심을 갖고 계시길래 원두는 잘 모르기도 해서 아 그렇구나 그렇군용 하고 추천해주신 거로 골랐는데… 분명 산미 없는 (적은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그곳엔 산미가 강하거나 아예 없는 원두들이 있다고 사장님이 딱 말씀했기 때문이다..) 원두도 고르고, 핸드드립 아이스도 하나 추천 받아 샀는데?? 핸드드립(예가체프) 한 입 먹자마자 너무 충격적으로 신맛 같은 게 나서 음.. 좀 산미가 있는 것 같긴 한데, 하니 바로 그 원두는 산미가 하나도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나는 여태껏 혹시 쓴맛을 산미로 알고 있었나?🥺 아 그래요? 근데 왜 그럴까? 하면서 갸웃거리다 집에 왔는데, 밝은 데서 보니 저렇게 진한… 놈이었다🧐 핸드드립이라고 해도 너무 진하지 않나? 라는 수상쩍은 생각에 물을 좀 더 타봤는데 약간의 물로는 안 되더라구요… 거짓말 안 하고 잔에 따른 후 남은 커피를 희석하고 또 재차 희석했으니 2배 이상 희석한 거겠죠…? 그제서야 먹을 수 있는 맛이 났습니다;;;;;; 오는 길에 내가 산미를 잘못 알고 있었나 하고 있으니 지인 분이 예가체프는 원래 산미로 유명한데 거기가 산미를 너무 좋아해서 그정도는 산미로도 안 치는 것 아니냐 하시더라고요. 아니 근데 진짜 위장 녹는 것 같은 맛이었어…; 함께 사온 원두 두 종도 검색해보니 산미가 있다, 강하다<<다 써 있음. 대체 사장님 의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딱히 두 번은 안 갈 것 같네요. 핸드드립 충격이 너무 컸음…; 아니 산미 있는 원두로 내도 다른 데에서는 맛있게 먹기도 했다고…() 하지만 이건 그거랑 아예 다른 맛이잖아…;
커피 볶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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