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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삿밥
추천해요
1년

종로 이다 합리적인 가격대(1.5-3.0 내외) 메뉴임에도 어디서 못 먹어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호밀빵은 건강한 이름이 무색하게도 버터에 절여서 튀긴 맛이라 좋았다. 농어 타르타르는 위에 연어알 같은 핑거라임이 올라가 있어서 식감이 특이했다. 이날의 베스트 메뉴.. 뇨끼는 반신반의 하면서 주문했으나 트러플과 콜리플라워 소스 풍미가 훌륭했다. 짜지 않아서 호밀빵 찍어먹으면 👍 안창살 스테이크는 겉을 빠삭하게 튀기고 속은 촉촉하게 조리해서 나온다. 발효 복숭아 소스를 밑에 깔아주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추가 가능하냐니까 한 사발 갖다주셨다. 고기가 살짝 느끼한 편이라 소스에 푹 찍어 먹어야 더 맛있었다. 원래는 에피타이저인 부라타 치즈를 디저트로 시켰다. 허브 주스와 코코넛을 곁들였다고.. 마무리 메뉴로 주문하길 잘했다. 내추럴 와인을 글라스로 레드랑 스파클링 하나씩 마셨다. 둘 다 훌륭한데 레드가 특히 뇨끼랑 스테이크와 잘 어울렸다. 비 오는 날 방문해주어 고맙다고 농어 껍질 구이도 서비스로 받았다. 여러모로 해산물을 좀 더 잘하는 가게인 것 같아서 다음에는 해산물 메뉴와 화이트 와인을 같이 먹어봐야겠다. ^.^ 2층 창가쪽 자리가 4인용 테이블로 하나뿐이다. 문은 열려있지만 프라이빗한 공간이라 예약할 때 창가 자리를 우선 찾아보길 권한다.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이다 서울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