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이다 합리적인 가격대(1.5-3.0 내외) 메뉴임에도 어디서 못 먹어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호밀빵은 건강한 이름이 무색하게도 버터에 절여서 튀긴 맛이라 좋았다. 농어 타르타르는 위에 연어알 같은 핑거라임이 올라가 있어서 식감이 특이했다. 이날의 베스트 메뉴.. 뇨끼는 반신반의 하면서 주문했으나 트러플과 콜리플라워 소스 풍미가 훌륭했다. 짜지 않아서 호밀빵 찍어먹으면 👍 안창살 스테이크는 겉을 빠삭하게 튀기고 속은 촉촉... 더보기
이다 서울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153
221225. 로컬릿 크리스마스 코스로 다녀왔어요. 전부터 비건 메뉴를 잘한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채소 요리들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딱새우 파스타는 너무 짜고, 원래 예정돼있던 소고기찜 대신에 나온 채끝스테이크가 기대 이하여서 아쉬웠어요. 굽기 정도도 묻지 않고 일단 내주셨는데, 저는 미디움레어로 나왔고 일행은 웰던에 가까운 미디움으로 주셨어요. 사실 어느 레스토랑에서도 스테이크는 잘 안 시키는 편이라서 실망이 더 컸던... 더보기
로컬릿
서울 성동구 한림말길 33
210616. 효뜨 신용산역 옆에 있는 베트남음식점. 더현대서울에도 입점했다고 해요. 둘이 갔는데 양이 어느 정도로 나오는지 몰라서 되는 대로 시켰더니 테이블이 비좁았네요.. 계란볶음밥은 매운 요리랑 합이 좋은 맛이었어요. 쌀국수에 해물도 많이 들어 있고 닭목살튀김도 가라아게처럼 간이 돼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네요. 소스는 아마 스리라차에 마요네즈를 섞은 것 같아요. 음식맛은 좋았지만 홀 직원분들이 묘하게 화가 나있어서 약간... 더보기
효뜨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가길 6
210613. 로라방앗간 많은 한국인이 소울푸드로 떡볶이를 꼽지만 저는 한두 달 정도 쿨타임이 차지 않으면 좀처럼 먹을 생각이 들지 않네요. 모처럼 쿨타임이 차서 신도림 들른 김에 방문해보았어요. 떡볶이맛은 신전떡볶이랑 비슷한데 조금 덜 맵고 조금 더 달아요. 방앗간이라는 이름답게 떡을 직접 뽑으셔서 그런지 지금까지 먹어본 분식집 중에서 떡 식감만큼은 가장 좋았어요. 튀김도 양도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좋았어요. 순대는 평범했지... 더보기
로라방앗간
서울 구로구 새말로 102
210612. 공상온도 저녁 약속이랑 퇴근 시간이 딱 겹쳐서 재택근무인 김에 약속 장소 근처서 일하자 싶어 들러봤어요. 실은 스타벅스가 만석이라 급히 찾다가 오게 됐는데, "이런" 곳인 줄은 몰랐네요. 건물 반지하에 뭐가 정신 없이 많이 들어있어요. 카페 한켠에는 서가를 마련해서 책도 판매 중이에요. 커피'도' 파는 서점인지, 책'도' 파는 카페인지 정체성이 약간 모호해요. 이처럼 동네서점 내지는 독립서점이라고 자처하는 가게들... 더보기
공상온도
서울 마포구 동교로23길 40
210605. 연희동 양꼬치 난생 처음 양꼬치가 아닌 양고기를 먹어봤네요. 숄더랙 주문하면 오셔서 친절하게 구워주셔요. 양꼬치 가격이 다른 데보다 훨씬 세길래 이 돈이면 숄더랙 시키는 게 낫겠다 싶어서 먹어봤어요. 묵은 잡내도 안 나고 맛있어요. 추가로 꿔바로우도 주문했는데 너무 오래 안 나오길래 혹시 주문 들어갔냐고 직원분께 물어보니 잠시 확인해볼게요~ 하면서 뒤늦게 포스기에 찍더라구요. 직원이 따로 사과하진 않았고, 결제할... 더보기
연희동 양꼬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81-5
210605. 청송본관 함흥냉면 언제부턴가 냉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으면서 15,000원 내외로 형성되어 계시는데, 여긴 11,000원으로 약간은 합리적인 가격대입니다. 물냉면은 그럭저럭 무난한 편이었고, 비빔냉면은 양념게장 맛이었어요. 특이하게도 회냉면이 특별히 더 비싸지 않고 똑같이 11,000원이어서 그런지 다들 그것만 먹던데, 이상하게 안 땡겨서 고르지 않은 게 뒤늦게 후회되네요. 물냉 비냉만 봤을 땐 그렇게 인상적인 ... 더보기
청송 본관 함흥냉면 전문점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