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정살과 삼겹살 주문. 항정살은 한정수량이어서 한번 시켜봤는데 그냥 그랬음. 하지만 삼겹살은 확실히 남달랐음. 육즙이 뭔가 다른 느낌. 고기도 직접 다 구워주시기 때문에 굽기 실패할 일도 없어서 좋음. 고기도 고기지만 같이 나온 밑반찬들이 내 취향이었음. 고기에 찍어먹는 소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입인데 여기는 명이나물, 마늘은 물론 멜젓에 황태포까지 줘서 대만족. 해산물 비린맛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황태포와 멜젓은 너무 좋았음. 사장님의 어머니가 매일 담궈주신다는 밑반찬도 맛있었음. 맛 자체가 전반적으로 상쾌하니 고기와 정말 잘 어울림. 남친은 가격이 좀 비싸서 아쉬웠다고 하지만 난 고기 뿐 아니라 사이드와의 조합이 참 좋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가기 싫다는 남친 끌고가서라도 재방문할 것. 🌕🌕🌕🌕🌗
김진목삼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5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