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밀리기 전에 쓰는 카루! 교대역 근처 기업은행 지하에 숨어있는 장진영 셰프님의 1인 스시야다. 첫번째 사진에 있는 입구를 찾으면 됨. 재님 말대로 오마카세라는 말을 가장 잘 표현하듯이 셰프님 끌리는 대로 막 퍼주신다. 술 마시기에는 더없이 좋은 분위기다. 디너 오마카세(10.0) 전복찜 - 맑은 국 - 문치가자미 1 - 쥐치w/간 - 아카미 - 주도로 - 관자 - 우니 - 단새우 - 고등어&새끼병어 - 문치가자미 2 - 문치가자미 3... - 무늬오징어 - 우니 - 주도로&아카미 - 관자 - 금태 - 전갱이?보우즈시 - 청어 - 단새우&대게살 - 미소 - 새끼병어 - 아나고 - 네기토로 마끼 - 우니 마끼 - 아카미 즈께 - 녹차 교꾸 - 녹차 아이스크림 여기 쓴 것만 해도 꽤 푸짐한데 디저트 나오기 전 셰프님이 남은 재료들로 따로 더 주셔서 배터지게 먹고 나왔다. 다양성이 떨어지고 스시보다 사시미에 중점을 둬 약간 아쉬웠지만 주말 밤 술안주 삼아 즐기기엔 좋았던 기억. 기억에 남는 것 우니 - 많이 주셔서 좋았고 두가지 종류 이쁘게 담아주셔서 좋았다. 물론 맛있었음. 단새우(&대게) - 새우 오보로를 뿌려 주셨는데 대게살과 덮밥처럼 먹었을 때 향이 잘 어우러졌다. 참치 - 기름이 적은 부위 위주로 산미를 강조한 듯. 카루 샤리와 잘 어울렸다. 아쉬운건 다양성 - 중복이 꽤 많았다ㅠㅠ이날 흰살 생선 좋은게 없었다니 어쩔 수 없음... 관자 - 관자만 주신건 크기는 컸는데 좀 딱딱하고 말라있는 느낌을 받음. 근데 갈라서 스시로 쥐어주시니까 식감 엄청 좋아짐ㅋㅋ 단골 손님이 한 분 있었는데 셰프님이 대화하시느라고 우리 설명을 몇번 깜빡하심ㅜ 셰프님도 유쾌하시고 만약 스시가 먹고 싶은데 술도 꽤 먹고 싶으면 카루로 올 것 같다. 원래 저녁에 오마카세 단일 메뉴로만 운영했는데 얼마 전부터 점심에 우니동, 카이센동 등의 덮밥 메뉴도 판매를 한다니 궁금해짐. 조만간 점심에 한번 가봐야겠다.
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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