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런 노포들은 음식과 별개로 사람 너무 많고 시끄러워서 꺼리는데 주말 아침 먹으러 들리니까 한두팀 있어서 너무 좋다. 오전 해장하러 갈 거 같음ㅎㅎ 꼬리곰탕(2.5) 확실히 비싸긴 하다ㅠㅠ호주산 소꼬리 3토막이 들어있다. 근데 넘 맛있어...마시지도 않은 술이 해장되는 느낌. 개인적으로 뚝배기에 나오는데 넘칠 듯이 펄펄 끓으며 나오지 않아서 좋았다. 바로 먹기 좋은 따듯한 온도로 나온다. 약간 재밌던게 고기 발라먹으라고 포크가 있음! 포크 없이 그냥 젓가락or손으로 잡고 뜯어도 아주 부드럽고 깔끔하게 떨어진다. 비싸다고 써놓고도 워낙 맛있었고 가격 책정에 딱히 불만은 안 생긴다. 그러고보니 시장이라고 온누리 상품권 가능해서 10프로 이득! 다음엔 도가니탕을 먹어볼까 싶다.
은호식당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4길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