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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지

추천해요

1년

그래, 이 맛이야! 민어회, 5일 다시마 숙성 숭어회, 봄 튀김, 소주 한 병해서 41,000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 안주로 배채우며 혼술하기에 참 좋습니다ㅎㅎ 마쓰가와한 민어는 부드럽고 꽤나 기름져서 와사비를 왕창 올려 먹었습니다. 소금이 있다면 굳이 간장을 찍어먹진 않는데, 뱃살 부분의 기름짐에 져 간장을 찾게 되더라구요. 다시마에 5일 숙성한 숭어회는 얇게 썰려 녹진하고 약간의 찰기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등푸른 생선의 아주 약간의 비릿함이 오히려 호감이 되네요. 개인적으로 민어보다 숭어를 더 맛있게 먹었어요. 봄 튀김은 쑥, 두릅, 연근, 표고버섯이 나옵니다. 마무리로 좋은 파삭한 야채튀김은 언제나 환영이죠. 두릅 끝물이라 그런지 약간 씁쓸한 맛이 나 아쉬웠어요. 가끔씩 가성비 좋게 배불리 회를 먹고 싶다면 여기로 오게 되네요. 군자의 축복이라 불릴 만합니다. 니혼슈는 바틀로만 팔아 잔술이 안된다는 점은… 언제나 간을 슬프게 하네요. 추천.

피읖 제페니즈 다이닝

서울 광진구 능동로 327-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