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맛있다. 프렌치 비스트로입니다. 와인 라인업도 나쁘진 않네요. 분위기나 접객도 만족스럽습니다. 커플분들이 소개팅하기 딱 좋은.. 그런 곳. 웰컴푸드인 미트파이는 육향이 진했습니다. 문어는 같이 있는 뇨끼와 파프리카 소스와의 궁합이 좋고 부드러웠만 약간 비려 레몬즙을 듬뿍 끼얹어 먹었어요. 라구파스타는 주문 전에 맵게 하겠냐고 한 번 여쭤봅니다. 적당한 기름짐, 육향, 생면의 조화가 좋았어요. 이날의 베스트는 크리스피 포크에요. 껍질까지 바삭한 돼지, 탕수육이 생각나는 달달한 소스, 부드럽고 진한 양배추, 펜넬 향이 잔뜩 나오는 비트까지. 다음에 또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냐 물으면 단연코 이겁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업장이라 추천이에요. 재방문의사 있음.
플록
서울 광진구 자양로19길 8 광석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