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게라서 오히려 좋아. 골목길에 있어 평일에 방문하면 나름 한적(?)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어요. 공간이 협소해서 주말에 방문한다면 앉아서 마시고 가기엔 힘들 것같았어요. 주문한 에스프레소는 씁쓸하면서도 올라오는 산미, 위에 올라간 부드러운 크림과 코코아의 쌉싸름함이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두 가지가 있었네요. 첫째론 에그타르트가 너무나 달았습니다. 계란의 부드러운 맛보다 단맛이 강하게 올라와서 일반 커피메뉴와는 어울리지 않고(에스프레소 메뉴면 괜찮음) 제 입에는 버거웠어요. 두번째론 따뜻한 날에 방문하니 옆 가게의 음쓰통에서 냄새가 올라옵니다… 약간 선선한 날에 방문하거나 멀찍이 앉는 걸 추천드려요.
쏘리 에스프레소바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길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