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냥 와서는 못 먹을 곳으로 확정. 아침 오픈시간에 맞춰서 대기하다가 들어가는게 가장 만만해보인다. '유명한 브런치 가게' 정도로만 인지하고 가게되었는데- 메뉴표를 받으면 약간 당황하게 된다. 우후죽순 나온 브런치 가게들은 메뉴선택의 편의를 생각해서 사진을 곁들여주거나, 어느정도 설명을 덧붙여두거나 세트메뉴를 확실히 표기해주는 경향이 있는데 여긴- 전통 레스토랑의 메뉴마냥 '대체- 뭘 먹어야하는거지? -_-'라는 고민을 안겨주는 방식이라 처음 오는 사람 /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은 주문에서부터 난관을 만나게 될 것. 특히 앞선 대기시간에서부터 우웅~~~하고 있다가 힘들게 들어와 앉았는데- 뭘 먹어야할지 모를 판이라면 짜증이 치솟을 와중인데- 가게 들어오기 전에 조리하시는 분이 가게 옆에서 담배피는 모습이나 시키지도 않은 음식을 잘못 가져다주는거나 등등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가격대와 함께 부글부글부글...끓어오나... 계란이 예술이네... ;ㅁ; 음식을 만나보는 순간- 다 풀린다. ㅋㅋㅋㅋㅋ 계란.. 계란.. 계란...!! 에그베네딕트도 그렇고, 스크램블도 그렇고- 오오~ 맛난다~~! 부드럽다~~~!! 좋다아~~~~!!! 하지만- 가격은 비싸다. 고로- 가성비는 무시하고 한 번 쯤은 경험삼에서 와볼만한 곳이나- 대기줄을 감안해가면서 자주 올만한 곳은 못 되겠다. 대기시간만 없다면, 대접용으로 올 곳으로 추천은 할 수 있겠다.
모루
대전 서구 둔산남로9번길 29 에스타워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