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식당에서도 술 잘 마시는데 토요일 저녁 합정에서 혼자 술 마실 곳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이 곳은 이름처럼 혼술에 최적화되어있는 곳 같은데 일행이 있는 경우도 두명까지만 받는 것 같았다. 청어알과 두부를 김에 싸서 먹어본 건 처음인데 집에서도 이렇게 한번 먹어봐야겠다. 선비 진도 샷으로 한 잔 마셨는데 괜찮았다. 노래만 좀 내 취향 아니었다. 자꾸 총맞은것처럼 이런 노래가 나왔다. 아 두명 손님이 왔는데 사실 나만 자리를 옮기면 받을 수 있었는데 미처 말하기도 전에 사장님이 자리 없다고 말씀하시는 걸 보니 혼술 손님을 우선시하는 분위기 같기도 했다.
혼술집 익순
서울 마포구 양화진길 5 합정아파트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