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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후

별로에요

4년

봄에 브런치 먹으러 가봤는데 영 별로였네요. 처음 딱 들어서면 깔끔하고 모던한 실내에 공간감 가득한 곳이라 괜찮다 생각이 듭니다. 다만 벽에 붙어 있는 촌티나는 네온사인은 어떨는가 싶기도 하지만요. 전체적으론 좋은 편입니다. 봉골레랑 브런치 세트 하나를 시켰는데 제일 중요한 맛이 좀. 식전빵은 꾸덕해서 음 말 그대로 그냥 빵이구나 싶었어요. 제과제빵을 한달 배우면 만들 수 있을 레벨의 그냥 빵. 무슨 이름을 붙이기에도 난감합니다. 특히 커피는 그게 대체 뭔지 보리차 맛 나던데 동서 보리차가 심미적으로나 맛으로나 비교우위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와인도 팔고 있고 코스 요리도 내놓는다는데 그게 가능할 것 같지 않아요.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저는 돈 조금 더 내고 맛있는 걸 먹겠어요.

코슐랭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680번길 2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