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豊田
1.0
3개월

예약이 어렵다는 이유로 기대를 한껏 안고 갔지만, 실제 경험은 “예약 성공”이라는 희소성만 남은 채 아쉬움이 훨씬 크게 다가왔습니다. - 샤리: 체온보다 뜨겁게 느껴질 정도로 따뜻하고 쉽게 흩어져 젓가락으로 집기조차 힘들었습니다. 이 온도와 식감은 오히려 네타의 장점을 죽여버렸습니다. - 네타: 전반적으로 얇은 편이라 따뜻한 샤리와의 밸런스가 특히 아쉬웠습니다. 다만 청어, 가리비 등은 간에서 미스가 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신선도가 좋았던 점은 인정할 만합니다. - 미소시루: 진득한 다시맛 대신 라면스프 같은 인공적인 맛이 강해, 초밥 코스의 마무리로서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분위기 - 음악이 불필요하게 커서 대화나 음식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 전체적으로는 인스타그램 사진을 위한 연출과 퍼포먼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가격과 주류 정책 - 코스 요금은 4만 원대이지만, 사케 1병(10만원~) 주문이 필수입니다. 당연히 “주류 주문 필수”로만 써있고 사전고지되지 않았습니다. - 문제는 이 12만원짜리 사케의 일본 현지가는 2~3만 원, 한국 리테일가도 6~7만 원대라는 점입니다. 실제 인당 비용은 도합 8~10만 원 이상으로, “가성비 오마카세”라는 말과는 거리가 멉니다. 종합 평가 - 샤리 온도와 밥의 결속력, 네타 두께 같은 기본 요소에서 실망이 컸습니다. 온도와 초간 문제로 젓가락으로 집을 때 풀어질 정도입니다. - 일부 네타의 신선도는 좋았지만, 전반적으로 “사진은 예쁘지만 맛은 평범 이하”라는 결론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 예약 경쟁만큼의 품질은 담보되지 않는 곳.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아루히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42 여의도 종합상가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