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와서 피시앤칩스를 먹지 않았다는 것에 충격받은 사촌언니가 데려간 시드니 수산시장입니다. 크기는 생각보다 작고 약간 관광객용의 깔끔한 시장 느낌입니다. 바깥에 업체별 단독 건물 안에서 날 생선을 팔기도 하고, 메인건물 안에 들어가면 푸드코트처럼 여러 해산물을 지지고 볶고하여 만든 음식들을 파는 곳이 많습니다. 새우튀김이랑 양념 오징어구이 가리비볶음밥을 주문했고, 피시앤칩스는 생선 종류를 고를 수 있는데 보통 snapper나 barramundi를 먹는다고 합니다. 갓 튀겨서 주는 엄청 두꺼운 생선 튀김인데 맛있었습니다. 소스도 구매할 수 있었지만 소금간만 해도 맛있었어요. 그런데 감자튀김은 바로 해서 준게 아닌 모양인지 좀 딱딱했어요 ㅎㅎㅎ 얻어먹어서 가격이 얼만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언니말로는 시내보다는 싼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건물 바깥에 바다 쪽으로 나가면 가끔 펠리컨도 보인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이 날은 못봤습니다ㅜㅋㅋ 맛있게 먹었지만 시드니 일정이 타이트하다면 굳이 여기까지 와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처럼 시간 여유가 있고 중심지에서는 할 만큼 다 했다면 여기 달링아일랜드 쪽으로도 한번 와보세요! 주변에 워터프런트공원 파라마공원 등등을 거닐었는데 한적해서 좋았어요.
Sydney Fish Market
Corner Pyrmont Bridge Rd &, Bank St, Pyrmont NSW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