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에서 거리가 꽤 있어서 버스로 한 정거장 타고 오거나 걸음걸이가 빠른 분이라면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지금까지 근처까지 와본 적은 없었는데 주변에 느낌 좋아보이는(!) 카페나 식당들이 많아서 여기가 진짜 용산바이브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스는 캐치테이블 통해서 예약했는데, 네이버 예약도 가능하며 생각보다 크기가 작은 업장이어서 예약은 필수처럼 보였다. 당스는 여느 식당과 다르게 메뉴 구성이 좀 색다른 느낌이었다. 부라타 콘살사는 입맛 돋우기에 상콤하고 견과류가 고소하게 씹혀서 다음 메뉴가 기대되게 만들었다. 구운연어와 프레골라 파스타, 문어 요리는 좀처럼 보기 쉽지 않은 숏파스타의 식감과 예술작품같이 보는 맛이 있어서 추천이다. 프랜치 치킨 토스트는 프랜치 토스트 사이에 양념치킨이 샌드된 메뉴였는데 개인적으로 양념 치킨맛이 밸런스를 깨뜨려서 좀 아쉬웠다. 감자뇨끼도 무난무난~ 이번 방문에는 멀리서 오는 일행들이 시간 간격을 두고 도착했기 때문에 음식이 천천히 나오는게 오히려 좋았는데, 빨리 먹어야 하는 분이라면 음식 나오는 속도가 좀 답답할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맛있었고 분위기도 괜찮고,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당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길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