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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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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간단평: 자연그대로 수수한 아이스크림을 먹기 좋은곳! 나는 미쿡식 찐한 아이스크림(ex.스티키리키)을 좋아해서 생각보다 쏘쏘했지만 취향차이인듯!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앉을 자리가 많아서 만족. 쿠키 아이스크림은 검은색 오레오 쿠키가 우유맛 나는 아이스크림에 콕콕 박혀있다. 쿠키는 따로 씹히는 식감이 느껴지지 않고, 쿠앤크의 풍미가 느껴질 정도로만 들어있었다. 사실 밴앤제리 쿠키도우 아이스크림처럼 자기 주장 강한 ‘길티플레져’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덜 달고 얌전한(?) 쿠키 앤 크림 아이스크림 맛이었다. 우유 베이스인 건 뒤에 먹은 소금 아이스크림과 비슷한데, 쿠키가 들어가서 맛이 조금 더 달고 진하게 느껴졌다. 호지차 아이스크림은 차를 베이스로 해서, 차의 풍미가 살아있었는데, 굳이 비유하자면 누룽지가 떠오르는 구수한 맛이었다. 소금 맛은 우유니 아이스크림의 시그니쳐라 골라보았다. 우유 아이스크림에 소금을 살짝쳐서 단짠의 맛이 살아있는, 깔끔하고 감칠맛이 도는 아이스크림이었다. 묵직하지는 않았다. 토마토 아이스크림도 소금 아이스크림과 더불어 시그니쳐 맛이다. 다만 나는 이 아이스크림을 주문할 때, 시판 ‘토마토마’ 맛이랑 같을까봐 주문을 주저했다 (토마토마를 별로 안 좋아한다.). 다행히도, 단 맛이 덜하고 적절히 새콤한 맛이 살아있어서 토마토마 아이스크림 보다 훨씬 맛있었다. 셔벗 느낌이라 맛도 깔끔해서, 식사 후 개운하게 입가심용으로 딱이었다. ​

우유니 아이스크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8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