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평: 가성비따짐 괜찮은 맛인데..평점 4.8까지의 퀄리티는 아니라 괜찮다! 브루게스타 올리브유의 신선함, 토마토와 발사믹의 상큼함, 그리고 바게트의 바삭함을 한 입에 즐길 수 있다. 상큼/신선함이 애피타이저로 제격인 메뉴이다. 무료인데 신기하게 이 메뉴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고르곤졸라 풍기 리조또 이 리조또가 마음에 드는 점은 고르곤졸라 특유의 꼬리한 치즈맛이 꾸덕하게 나는 것이다. 치즈를 좋아한다면 시켜볼만한 메뉴이다. 버섯과 미니 양배추도 깍두기 정도의 씹기좋은 두툼한 사이즈이다. 덕분에 쫄깃 아삭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다만 트러플 오일이 들어갔다고 했는데, 특별히 트러플 향을 느끼지는 못했다. 가지루꼴라 피자 먹물도우에 매콤한 라구소스를 얹고, 구운듯 튀긴 가지, 루꼴라를 얹은 뒤 그라나파다노 치즈로 마무리 한 피자. 야채가 주 재료라 담백한 피자로 남았을 수도 있다. 그런데 라구소스가 살짝 매콤하면서도 고기 맛이 나서 입맛을 돋구는 자극적인 맛이 있었다. 또한 가지가 단순히 구운게 아니라 튀긴듯한 바삭함이 있어서, 어향가지가 떠올랐다. 신선했다. 음식을 다 먹을 때즘, 우유맛이 나는 조그만 푸딩을 입가심으로 주셨다. 객단가가 쎈 식당도 아닌데, 애피타이저, 디저트까지 따로 챙겨주어서 감사했다. 파델라 하면 딱 떠오르는 생각은 가성비 맛집. 20대 초중반 커플이 데이트 맛집으로 피자, 파스타 1개씩 시키고 애피타이저, 디저트까지 먹으면 매우 만족스러워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파델라
서울 마포구 연남로1길 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