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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팅팟에서 흘러나온 한국의 맛 한국인 최초 미쉐린 3스타를 받은 Corey Lee 셰프님의 레스토랑입니다. 요즘에는 안성재 셰프님이 오픈멤버로 일했던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죠. 작년 말 샌프란 여행 가기로 했을 때부터 프렌치 런드리, 베누는 꼭 가봐야지 했는데요. 제가 너무 늦게 예약을 시도해서 그런지 프렌치런드리는 실패했지만 베누는 캔슬 줍줍에 성공해서 다녀왔습니다. 여행 첫날에 다녀왔던 터라 컨디셜 조절하느라고 와인 페어링을 못하고 글라스와인만 하나 주문했습니다(아쉽 ㅠ). 샌프란 와서 나파/소노마 와인 안마시면 예의가 아니죠? 콩스가르드의 알바리뇨로 주문했는데 대대대ㅐ대대존맛이었습니다. 특히 잘익은 복숭아를 한입 크게 베어문듯한 과실미가 넘 좋았어요. 음식은 한식 기반의 디쉬인데 멜팅팟(이라고 하기에는 요즘 미국상태가 좀 그렇긴하지만)의 나라답게 다양한 나라의 식재료나 조리기법을 잘 버무려 나옵니다. 그래서 한국인들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먹을 수 있구요. 일단 맛이 넘 좋습니다. 개구리 다리 씹자마자 그래…. 이게 옳게 된 뀌송이지… 미친 육즙보소? 하게 됩니다. 찰밥이랑 나온 xo소스도 마른 해산물 풍미랑 감칠맛이 빵빵 터지고요. 한국인 누구나 먹은 요리지만 다이닝의 메인 디쉬로는 한번도 못본 소갈비 수육까지.. 넘나 과감한 선택인데 맛있어요. 우리가 아는 갈비탕 소갈비 느낌인데 소스에 킥이 있어요. 디저트까지 퀄리티가 좋은데, 기본으로 나오는 디저트 보다는 기념일로 받은 케이크가 더 맛납니다. 샌프란 가실 일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아 그리고 예약은 tock으로 하심 됩니다(식사 비용은 선결제고 인당 $390에 서비스차지 22% 입니다. 이렇게 보니 밍글스가 가성비같네요)

Benu

20 Hawthorne St, San Francisco, CA 94105,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