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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

추천해요

3년

가성비 정말 좋은데 맛에서 살짝 아쉬움이 남는 업장. 런치 4.5(서울사랑상품권 쓰면 무려 4만원!)에 콜프 행사까지 대혜자(아쉽게도 콜프 행사는 3월 말까지만 진행하신다고 하네요) 오마카세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와봤어요. 남부터미널역에서 5분 거리도 채 안되는 곳에 있는 곳입니다. 코스 첫 메뉴는 새우튀김을 올린 앙카케 차완무시였는데 녹말맛이 강해서 아쉬운 첫인상을 가지고 시작했어요. 다른 분들 보니 안키모에 광어가 나왔다는데 저 갔을때는 코스가 바뀌었나보더라구요. 저 안키모 좋아하는데... 눈물이 나네요... 다음 메뉴는 모즈쿠와 양배추 오히타시였는데 시큼하니 입맛을 싹 돋우는 맛이었어요. 사시미는 방어와 실파도미 두 종류로 나왔는데 무난했어요. 스시는 도미-시마아지-방어-삼치-고등어-청어(실파,레몬)-주도로-단새우-아나고-마끼-교쿠-앵콜스시(단새우)로 구성이 되었는데요. 샤리가 안정이 덜 되었는지 질감과 맛이 피스에 따라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방어에선 샤리가 확 간간해지고 참치에선 밥이 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네타도 음.... 주도로는 기름이 쫙 도는게 참 괜찮았고 삼치도 부드럽게 입에서 녹는게 좋았는데 나머지는 다 아쉬웠어요. 아예 선어는 아닌 것 같은데 생선에서 감칠맛이 안느껴지더라구요ㅠㅠ 다만 접객은 너무 과하게 친근&친절하거나 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알맞는 서비스여서 아주 만족했고요. 일행이 들고 온 사케 보시고 캐릭터에 맞게 잔도 준비해주시는 등 주류 핸들링도 잘해주셔서 맛있다 드립니다(너무 저렴해서 괜찮다 드리기가 죄송스럽구...ㅠ). 오마카세를 첫 입문하시거나 가성비 좋게 스시에 반주 한잔 하고 싶다 하는 분께 추천입니다. 저는 재방문의사X

스시 금강

서울 서초구 효령로 307 12동 상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