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정말 좋은데 맛에서 살짝 아쉬움이 남는 업장. 런치 4.5(서울사랑상품권 쓰면 무려 4만원!)에 콜프 행사까지 대혜자(아쉽게도 콜프 행사는 3월 말까지만 진행하신다고 하네요) 오마카세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와봤어요. 남부터미널역에서 5분 거리도 채 안되는 곳에 있는 곳입니다. 코스 첫 메뉴는 새우튀김을 올린 앙카케 차완무시였는데 녹말맛이 강해서 아쉬운 첫인상을 가지고 시작했어요. 다른 분들 보니 안키모에 광어가 나왔다는데 저 갔을때는 코스가 바뀌었나보더라구요. 저 안키모 좋아하는데... 눈물이 나네요... 다음 메뉴는 모즈쿠와 양배추 오히타시였는데 시큼하니 입맛을 싹 돋우는 맛이었어요. 사시미는 방어와 실파도미 두 종류로 나왔는데 무난했어요. 스시는 도미-시마아지-방어-삼치-고등어-청어(실파,레몬)-주도로-단새우-아나고-마끼-교쿠-앵콜스시(단새우)로 구성이 되었는데요. 샤리가 안정이 덜 되었는지 질감과 맛이 피스에 따라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방어에선 샤리가 확 간간해지고 참치에선 밥이 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네타도 음.... 주도로는 기름이 쫙 도는게 참 괜찮았고 삼치도 부드럽게 입에서 녹는게 좋았는데 나머지는 다 아쉬웠어요. 아예 선어는 아닌 것 같은데 생선에서 감칠맛이 안느껴지더라구요ㅠㅠ 다만 접객은 너무 과하게 친근&친절하거나 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알맞는 서비스여서 아주 만족했고요. 일행이 들고 온 사케 보시고 캐릭터에 맞게 잔도 준비해주시는 등 주류 핸들링도 잘해주셔서 맛있다 드립니다(너무 저렴해서 괜찮다 드리기가 죄송스럽구...ㅠ). 오마카세를 첫 입문하시거나 가성비 좋게 스시에 반주 한잔 하고 싶다 하는 분께 추천입니다. 저는 재방문의사X
스시 금강
서울 서초구 효령로 307 12동 상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