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청송-안동 여행 잠깐 다녀왔는데요. 청송 맛집 검색하니까 여기 닭떡갈비가 제일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근데 진짜 맛있네요.....? 계곡 바로 옆+비닐 씌워놓은 평상+반 야외 콤보라 여행이 아니었으면 절대 가지 않았을만한 느낌의 집이예요(벌레ㅜㅠ싫어ㅠㅠㅠ). 여름이라 비수기라 그런지 곁들임 야채도 싱싱하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상태였고요. 그리고 닭백숙을 무조건 주문해야해서 인당 2만원인 세트(닭염통+닭떡갈비+닭다리백숙)를 주문해야 하는 시스템(?)도 있어서 첫인상은 쫌..... 그렇더라구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인이... 넘 맛있어요....... 닭떡갈비는 닭은 믹서로 갈지 않고 칼로 다졌는지 입자가 있으면서도 보들보들 녹고요. 양념도 빨간양념인데 달달짭쪼름해서 어?이게 뭐지?하면서 나도 모르게 계속 먹게 됩니다. 청송사과막걸리도 같이 주문해서 마셨는데 닭떡갈비랑 페어링이 아주 오져버리고요... 살얼음 동동 뜬 사과막걸리가 아주 상큼달달시원해서 닭떡갈비랑 겁나 퍼먹었어요;; 닭백숙은 큰 토종닭의 닭다리를 고아서 인당 한접시씩 주셨는데요. 헉? 숭늉처럼 넘나 구수해서 막걸리가 깨버리는 것이예요~~ 막걸리를 또 먹을 수 밖에 없었지요~~ 살코기도 큰 닭인데 어떻게 잘 삶으셨는지 뼈에서 후루룩 분리되더라구요. 소금 찍어먹어도 되는데 저는 구수한 맛이 좋아서 소금은 국물에만 살짝 풀고 그냥 퍼먹었어요. 양도 겁나 많아서 겨우 다 먹고 나왔습니당... 겨울에 벌레 없을 때 대명리조트에서 온천때리고 가면 좋을 것닽아서 또 가려고 계획 중입니다. 재방문의사o
서울여관식당
경북 청송군 청송읍 약수길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