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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
추천해요
2년

찐 분위기 맛집 & 뷰맛집 끝판왕은 바로 이 곳:) 풀보딩 느낌 내려고 롯데호텔 호캉스 할 때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시그니엘 스테이의 노맛창렬 & 시장통 분위기에 질려 같은 롯데체인인 피에르가니에르에 대한 기대는 버리려고 했는데요. 먼저 다녀온 동생(제가 집에 와인을 그렇게 많이 사갔는데 여친이랑만 홀랑 다녀오다니 예의가 없는 자식이네요 ㅡㅡ)이 서비스도 그렇고 음식 맛도 괜찮다고 해서 반신반의하면서 갔는데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디쉬는 창의적이라기 보다는 클래식한 프렌치를 살짝 비틀어 낸 디쉬들이 많구요. 모든 디쉬가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또 생각해보면 특별히 떨어지는 디쉬는 또 없는 느낌입니다. 인테리어가 짜침과 고급의 경계를 넘나들지만(ㅋㅋㅋ) 사진 하나는 아주 기가막히게 나옵니다. 저는 사진 찍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인물없이 내부 사진만 찍고 나왔는데 셀카러버시라면 창가자리 예약 필수!입니다. 분위기도 아주 조용하고 서비스 해주시는분도 연륜이 느껴져서 프로포즈나 기념일 챙기려고 호캉스+식사하실 분들께는 STAY나 라망시크레 이런 데 보다는 피에르가니에르가 확실히 더 나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재방문의사O 베스트 1) 아티초크 벨루테, 머스크멜론 샤벳 아티초크로 만든 벨루테 소스를 차게 식혀 냉스프처럼 만든 것에 머스크멜론과 팔각으로 만든 셔벗을 얹어 낸 에피타이저입니다. 아티초크 냉수프의 부드러운맛에 머스크멜론의 셔벗의 시원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여름에 딱 먹기 좋은 에피타이저라 계절감이 좋았습니다. 여기에 팔각향이 더해지니 자칫 마냥 디저트스러울 수 있는 디쉬의 느낌을 딱 잡아주더라구요. 베스트 2) 마늘과 생강, 구운 맛조개 버터와 마늘, 생강을 넣고 볶은 맛조개는 집에서 해먹을 수 있을 듯한 친근한 비주얼이었습니다. 맛을 보니 익힘 정도도 좋아 조개도 부드러웠고요. 마늘, 생강향이 은은하니 맛있었습니다. 베스트 3) 송아지, 근대와 비프쥬스 리조또 육지 코스의 메인인 송아지는 그레이비 소스에 얇게 썬 생양송이를 얹어 클래식한 느낌이었는데요. 송아지 굽기가 좋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곁들인 리조또는 다소 무난해서 탄수화물 보충용으로 먹었습니다.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서울 중구 을지로 30 이그제큐티브타워 35층 매일 12:00 - 22:00 런치 바다(90.0) / 육지 (120.0) / 에스프리 (340.0) 런치 와인페어링(125.0) *에스프리 코스만 페어링 가능* 예약은 네이버예약 OR 전화(02-317-7181) 기념일 레터링 서비스 가능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서울 중구 을지로 30 롯데호텔 35층